눈폭탄 쏟아 붓고 제주 대설특보 해제
진달래밭 84.4㎝ 윗세오름 26.3㎝ 강정 6.2㎝
1100도로 이틀째 통제..산간도로 빙판길 불편
이상민 기자hasm@ihalla.com입력 : 2020. 02. 18(화) 07:43
눈구름이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눈폭탄을 쏟아 붓고 물러갔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8일 오전 4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를 해제했다.

또 제주도 산지와 동부·서부에 발효된 강풍경보를 강풍주의보로, 제주도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경보를 풍랑주의보로 대치했다.

이틀새 제주 산간에 많은 눈이 내렸다.

16일부터 18일 오전 7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에 84.4㎝의 눈이 내려 쌓인 것을 비롯해 윗세오름 26.3㎝, 어리목 23.9㎝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특히 진달래밭 누적 적설량은 기존에 쌓인 눈까지 더해 94.8㎝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서광 5.9㎝, 유수암 5.4㎝, 산천단 4.3㎝, 강정 6.2㎝, 성산 1.9㎝, 표선 1.3㎝의 적설량을 보였다.

폭설로 인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1100도로는 이틀째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또 5·16도로 중 교래3가~서귀포 구간과 비자림로 중 5·16도로 교차로~산굼부리 구간, 한창로, 명림로에서는 소형 차량에 한해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

윈드시어(돌풍)와 강풍 특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은 다른 공항 날씨 문제까지 더해져 17일 하루 22편(도착 11, 출발 11)이 결항하고 73편(도착 18, 출발 55)이 지연 운항했다.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강한 바람은 계속 유지되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 7개 항로 오가는 바닷길은 이틀째 끊긴 상태다.

기상청은 오전 중에 눈이 대부분 그치고,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산간 도로의 경우 내린 눈이 얼어 결빙되는 구간이 많겠으니 안전운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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