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외출' 휴가 내고 '미래통합당' 출범식 참석
17일 오전 업무 뒤 오후 상경 2시 출범식.최고위원 일정 소화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입력 : 2020. 02. 17(월) 19:15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임명장 받은 원희룡 제주지사. 연합뉴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7일 오후 도에 '외출' 휴가를 내고 '미래통합당' 출범식과 최고위원회에 참석했다. 원 지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심의 요구들을 새로운 미래통합당 안에 불어놓고, 그것을 행동으로 실현시켜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이날 오후 2시에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업무를 마치고 서울로 향했다. 개인적인 사유로 '외출' 휴가를 낸 만큼 서울행과 관련한 항공비용 등은 개인 비용으로 모두 부담했다는게 제주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원 지사는 출범식 뒤 곧바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나서 오후 4시쯤 제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님을 비롯한 여러 우리 최고위원들, 당직자 여러분, 정말 반갑다. 어쩌면 고향으로 돌아온 것 같기도 하지만,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정말 여러 가지 느낌이 스쳐간다"며 "국민들이 나라를 정말 걱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정권이 대놓고 막 나가는 것은 '야당이 약해서 그런 게 아닌가' 라고 국민들이 야당도 걱정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게 아직 미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부터 하나로 통합을 함으로써 국민들이 더 크게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그런 물꼬를 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의 이날 출범식과 최고위 참석에 대해 제주도 측은 개인적인 일정을 정식 휴가를 내 소화한 것이라며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신당인 미래통합당의 최고위의 역할이 중대한 만큼 앞으로 잦은 '외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최고위를 계속 참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최소한의 일정만 소화할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한편 원 지사는 지난 14일 최고위원 내정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현직 지사로서의 직무를 소홀함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우려를 일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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