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제주의 공공디자인 정립 왜 필요한가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입력 : 2020. 02. 17(월) 00:00
개발중심의 도시 패러다임이 이제는 일상에서 접하는 여러 시설물 디자인에 대한 관심과 요구로 옮겨가는 것이 세계적인 흐름이다.

제주는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이 지역경제의 주력산업이다. 이에 따라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도시이미지를 차별화하려는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공적·사적 부분에서 주민 참여도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공공디자인이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공공디자인을 통해 매력 있는 도시, 이야기가 있는 도시를 구현하려는 것이다.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다른 지역과 구분되는 독특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제주가 지닌 무한한 잠재력은 도시이미지 차별화에 큰 장점이 된다. 세계인의 마음속에 제주를 인상 깊게 남기기 위해서도 제주의 공공디자인 정립은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도에서는 다양한 공공디자인 사업을 통해 제주도만의 이미지를 창조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 공공디자인 컨설팅, 공공디자인 공모전, 공공디자인 이해를 위한 교육, 제주 특색을 반영한 표준디자인 개발, 도민이 함께 하는 공공디자인 참여단 운영 등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의 일상 환경을 구성하는 인공물들에 '제주다움'이 깃들도록 하는 일이다.

공공시설물은 우리의 삶에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도민의 삶과 밀접한 다양한 공간, 사물과 이미지, 무형의 사고와 제도를 비롯해 사회적 관계와 고유한 문화를 형성하는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제주의 가치를 더욱 키우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공공디자인을 정립해나갈 것이다. <고경란 제주특별자치도 도시디자인담당관실>
오피니언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