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공서비스·정수기 대여 불만 부쩍
지난해 제주지역 소비자상담 7209건 분석 결과
이동전화서비스·헬스장·스마트폰 상담도 많아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입력 : 2020. 02. 13(목) 17:32
2019년 제주지역 소비자상담 월별 현황. 그림=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항공여객서비스와 정수기 대여에 따른 소비자 불만이 부쩍 늘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 제주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일 발표한 '2019년 제주지역 소비자상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항공여객운송서비스, 정수기 대여(렌트) 관련 소비자 불만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제주지역에서 접수한 소비자상담은 모두 7209건으로 전년대비 312건(4.1%)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53.2%)이 남성 소비자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28.4%), 40대(27.0%), 50대(22.3%), 60대 이상(12.5%), 20대(9.7%), 10대 이하(0.2%) 등의 순이다. 다른 지역에 견줘 50·60대 이상의 소비자 비율이 높고 20·30대는 낮은 특성을 보였다.

제주지역 소비자 상담접수 상위 5대 품목은 순차적으로 ▷이동전화서비스(196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62건) ▷정수기 대여(142건) ▷스마트폰(139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33건) 등이다.

이들에 따른 품목별 상담 사유는 계약관련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품질·AS, 부당행위, 가격·요금, 안전관련, 표시·광고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그 비율은 ▷이동전화서비스 113건(57.7%)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51건(93.2%) ▷정수기 대여 60건(42.3%) ▷스마트폰 59건(42.4%) ▷항공여객운송서비스 88건(66.2%) 등이다.

주요 사례로는 이동전화서비스의 경우 계약과 다른 요금 청구로 환불 요청이 많았다. 헬스장·휘트니스센터는 계약해지 요청 시 과도한 위약금에 대한 불만이 컸다. 스마트폰의 경우는 3회 이상 수리 후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환불 요청에 따른 내용이다. 정수기 대여는 수리 지연에 따른 계약 취소 요청의 건이 많았다. 항공여객운송서비스에 대한 국내 항공권 취소 불가에 따른 불만도 컸다.

이밖에 전년보다 상담 증가율이 높은 5개 품목은 전기의류건조기(608.3%), 기타가방(95.5%), 기타인테리어설비(74.1%), 상조서비스(67.6%), 투자전문(컨설팅, 56.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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