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겨울철 심근경색·뇌졸중 요주의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입력 : 2020. 01. 22(수) 00:00
겨울철이면 종종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심뇌혈관질환인 심근경색과 뇌졸중이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에 막혀서 심장근육이 죽어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며,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사망에 이르거나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지난 10년간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월별 사망자 수는 날씨가 추워지는 10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월에 정점을 이루고 일교차가 큰 3월까지 높게 나타나는 추세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나,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다.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또 한쪽이 마비되거나 갑작스러운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러움, 심한 두통 등은 뇌졸중의 조기 증상이므로 신속히 가깝고 큰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치료는 시간이 생명이다. 증상 발생 후 치료를 빨리 시작해야 결과가 좋으며, 적정한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은 심근경색은 2시간 이내, 뇌졸중은 3시간 이내다.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평소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 등 9대 생활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한 사람은 찬 공기에 갑자기 노출됐다고 심뇌혈관질환이나 돌연사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음주, 흡연을 하거나 고령, 비만, 운동부족인 사람은 심뇌혈관질환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외출시 보온에 각별히 신경쓰고 겨울철엔 야외운동보다는 가급적 실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금연, 금주, 신체활동 등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조기 증상을 미리 알고 대처요령을 익혀 건강한 겨울나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강성택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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