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 8강 불가능' 박항서호 "매직이 필요해"
베트남, 16일 북한과 최종전 무승부·패배 때 올림픽 예선 탈락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입력 : 2020. 01. 14(화) 16:37
자력 8강 진출은 불가능해졌다. 이제 진정으로 '박항서 매직'이 필요한 때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3일태국 부리람의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아랍에미리트(UAE)와 1차전에서도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둔 베트남은 두 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D조는 나란히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한 UAE(골득실+2·2득점)와 요르단(골득실+1·2득점 1실점)이 골득실 차로 1, 2위에 오른 가운데 베트남(승점 2·무득점)이 3위, 2연패를 당한 북한(승점 0)이 4위에 랭크됐다.

 북한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D조에서 8강에 진출할 두 팀의 운명은 16일 치러지는 조별리그 D조 최종전 베트남-북한전, 요르단-UAE전 결과로 결정된다.

 베트남이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 8강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북한에 다득점으로 승리한 뒤 요르단-UAE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비기거나 지면 곧바로 탈락이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베트남이 북한을 이기고, 요르단-UAE전에서 승리 팀이 나오는 것이다.

 요르단-UAE전 승자가 조 1위가 되고, 베트남은 조 2위가 돼 8강 진출권을 확보한다.

 이러면 C조 1위가 유력한 김학범호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전 이후 1년 5개월 만에 한국-베트남 맞대결이 성사된다. 

 다만 베트남이 이기고 요르단과 UAE가 비기면 3개 팀이 모두 1승 2무(승점 5)로동률이 돼 상황이 복잡해진다.

 이번 대회에서 2개 팀 이상 승점이 같은 상황이 나오면 해당 팀 간 골 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등의 순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요르단과 UAE가 득점 없이 비기는 상황에서 베트남은 2골차 이상으로 북한을 이겨야 8강 진출의 기회가 찾아온다. 1-0으로 이기면 다득점에서 요르단에 밀려 탈락한다.

 요르단과 UAE가 득점을 내고 비기면 베트남에 불리해진다. 이러면 베트남은 북한을 큰 점수 차로 이겨야만 한다.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나오는 상황에서 '베트남 박항서호'로선 오직 승리만이 8강진출의 해법으로 남게 됐다.

 박항서 감독은 북한전에 대해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최대한 공격적으로 갈 수 있도록 선수를 기용하겠다"며 공격 축구를 예고하고 나섰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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