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담당 교원 업무 과중… 대책 마련을"
전교조 제주지부, 성명 통해 촉구
교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도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입력 : 2019. 12. 16(월) 17:27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전교조 제주지부)는 16일 제주도교육청에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업무담당 교사가 교육 활동과 동떨어진 업무를 맡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도내 교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운영 과정에서 회계 처리, 인력 관리 등의 업무 과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앞서 전교조 제주지부가 지난 11월 도내 교원 4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1.7%(253명)가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 등을 위해 방과후학교 운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나머지 응답자(157명, 38.3%)는 교사의 업무 과중,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자율성 침해 등을 이유로 방과후학교 운영이 불필요하다고 했다. 이는 방과후 담당 교사들이 겪는 업무 과중과 교사 본연의 교육활동을 벗어난 행정 업무 처리에 대한 문제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교조 측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와 함께 진행한 돌봄교실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유치원·초등학교 교원 272명)에선 응답자의 76% 이상이 돌봄교실 운영 확대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그 이유로는 부모의 가정 육아 지원 정책 우선(34.18%), 교육기관인 학교 본연의 역할 충실(27.3%), 학교보다는 지역사회 돌봄교실 우선(26.8%) 순으로 답변율이 높았다.

이와 관련해 전교조 제주지부는 "국가와 지자체는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운영에 있어 장기적으로 가정에서 돌봄이 가능하도록 부모의 육아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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