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제주경제, 관광산업으로 버틴다
11월 관광객 전년대비 14.2% 늘며 소비 견인
수출도 호전… 건설경기 위축·부동산도 하락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입력 : 2019. 12. 16(월) 11:43
최근 제주경제가 건설경기 부진 속에 소비가 관광 호조로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한라일보DB
최근 제주경제가 건설경기의 부진 속에 관광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버티는 형국이다. 소비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관광객 유입 증가 및 노지감귤 수확철을 맞아 고용상황도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3/4분기(7~9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내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지난 2분기(4~6월) 1.0% 성장에 견줘 2.3%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난 9월 기상여건 악화에 의한 관광 부진으로 -3.0%를 기록했지만 앞서 7월 3.7%, 8월 5.7%의 상승률이 이를 만회하면서 3분기의 성장을 견인했다.

11월중 제주방문 관광객은 외국인·내국인 관광객이 모두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14.2%(내국인 13.0%, 외국인 24.5%) 증가했다. 이에 따른 3분기 소비판매액지수는 9.8%(잠정치, 이하 생략)가량 늘었다. 판매점 유형별로는 면세점이 29.5%,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이 1.5% 각각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는 7.4% 줄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지역 건설경기는 크게 위축됐다. 지난 10월중 건설수주액도 300억원에 그치면서 건축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46.1% 급락했다. 11월중 건축착공면적은 10만9000㎡로 주거용을 중심으로 급감했지만 건축허가면적은 15만8000㎡로 4.8%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기저효과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1월중 건축허가면적은 15만㎡로 연중 평균치 19만4000㎡를 크게 하회했기 때문이다.

10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감귤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감소했지만 수산물 출하량은 참조기 어획량 증대로 증가했다. 제조업도 음료업을 중심으로 증가세로 전환했고 수출도 다소 개선됐다. 반면 수입은 전년도 기계류 수입의 기저효과로 급감했다. 10월중 주택매매가격도 전월과 동일한 0.5% 하락했다.

11월중 취업자수는 농림어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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