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선호도 이낙연 26%, 황교안 13%, 이재명 9%
민주당 지지층 이낙연(45%), 이재명(14%), 박원순·조국(7%), 의견유보 11%
자유한국당 지지층 황교안(49%), 홍준표(12%), 오세훈(9%), 의견유보 11%
무당층 안철수(10%), 이낙연·황교안(8%), 의견유보 44%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입력 : 2019. 12. 06(금) 11:11
한국갤럽은 2019년 12월 첫째 주(3~5일) 전국 성인 1006명에게 예비조사로 선정된 10인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해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26%),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13%), 이재명 경기도지사(9%),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6%), 심상정 정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이상 5%), 오세훈 전 서울시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이상 4%) 순으로 답했고 2%는 기타 인물, 18%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6일 밝혔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04명)에서는 이낙연(45%), 이재명(14%), 박원순·조국(7%) 순이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209명)에서는 황교안(49%), 그다음은 홍준표(12%), 오세훈(9%)이 뒤를 이었고 의견유보는 11%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11명)에서는 안철수(10%), 이낙연·황교안(8%) 순으로 답했고 44%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한 달 전인 11월 첫째 주(5~7일)와 비교하면 이낙연이 3%포인트 하락, 이재명은 3%포인트 상승했고 그 외 인물들은 1%포인트 이내로 오르내렸다. 단,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까지 남은 기간 변동 여지가 크기 때문에 현재 각 인물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의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더불어민주당 38%, 자유한국당 26%, 정의당 13%, 바른미래당 7%

또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38%, 자유한국당 26%, 정의당 13%,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우리공화당 각각 1%, 그리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14%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지난 11월 첫째 주(5~7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은 3%포인트 줄고,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늘어 양당 격차가 16%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좁혀졌다. 정의당은 지난달 대비 4%포인트 늘었는데, 지난 9~10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주 현재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40%→38%(-2%포인트), 자유한국당 21%→26%(+5%포인트), 정의당 10%→13%(+3%포인트), 바른미래당 6%→7%(+1%포인트) 등으로 제1야당과 소수 정당 쪽에 표심이 더해졌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최근 자유한국당은 당직자 일괄 사퇴·원내대표 교체 등 쇄신을,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변혁)와 민주평화당 탈당파(대안신당)는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이어서 향후 변화의 여지가 많다. 이번 주 들어 내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관해 여당 중심 '4+1' 협의체와 한국당·변혁이 대립 구도를 형성 중인 점 또한 변수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20%가 자유한국당을 선택했고, 그다음은 더불어민주당 11%, 정의당 6%, 바른미래당 5%였다. 중도·보수, 진보 정당 합산 비율은 각각 25%, 17%며 57%는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았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는 무당층의 중도·보수, 진보 정당 합계가 모두 20%대 초반으로 비슷했으나 이번에는 중도·보수 쪽으로 약간 기울었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현행 국회의원 선거 제도하에서는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정당 투표가 병행된다. 지지하는 정당이 해당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아 투표할 수 없는 경우, 정당이 내세운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다른 후보가 더 낫다고 보는 경우, 그리고 한 정당에 힘을 싣기보다 견제와 균형이 더 필요하다고 느낄 때 유권자는 투표할 지역구 후보 소속 정당과 비례대표 정당을 달리 선택하기도 한다. 전국 단위 조사에서는 지역구 상황까지는 알 수 없으므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만 물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전화조사원의 인터뷰로 이뤄진 이번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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