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매매가격지수 '역주행' 심화
전국 회복세 불구 11월 -0.53% 감소폭 가장 커
지난 5월 하락 시작 올 누계 -2.30% '침체의 늪'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입력 : 2019. 12. 02(월) 16:12
부동산경기 침체로 제주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매월 '역주행'하며 심화되고 있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제주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5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0.21% 상승과 대조적이며, 1~11월 누계도 작년 0.82% 성장에서 올해는 -2.30%를 기록하며 침체의 늪에 빠진 형국이다.

특히 지난 5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래 줄곧 7개월째 하락폭을 키우며 상한가를 찍은 제주부동산에 대한 매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 최근 6개월간 제주와 전국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5월 -0.03%(-0.16%, 이하 전국평균 생략) ▷6월 -0.15%(-0.13%) ▷7월 -0.30%(-0.09%) ▷8월 -0.34%(-0.05%) ▷9월 -0.37%(0.01%) ▷10월 -0.47%(0.12%) 등이다. 제주가 점차 하락폭을 키우는 동안 전국평균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1월중 도내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주택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0.46%, 연립주택 -1.69%, 단독주택 -0.64% 등이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누계에서도 각각 -2.77%와 -1.69%를 기록했다. 단독주택의 경우는 지난해 4.46% 올랐으나 올해 누계는 -1.64%를 기록 중으로 전반적인 제주부동산 시세가 하락 국면이다.

11월중 제주지역의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 변동률도 -0.42%이며 올해 누계도 -2.54%를 보이고 있다.

도내 평균주택 매매가격은 3억713만원(전국평균 3억819만원)으로 서울(6억5480만원)·세종(3억2283만원)·경기(3억2212만원) 다음으로 전국에서 네번째로 높다. 제주 집값이 인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의 대도시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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