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계대출 16조원 돌파 사상 최대
9월중 중소기업 중심 기업대출도 증가폭 확대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입력 : 2019. 12. 02(월) 13:07
제주지역 가계대출이 사상 처음으로 1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15조원을 돌파한 이래 11개월 만에 기록을 갈아치우며 가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19년 9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9월말 기준, 도내 금융기관의 여신 가운데 가계대출 잔액은 16조452억원(전체 대비 53.0%)으로 월중 530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전월 대비 0.3%, 전년동월대비 6.6% 각각 증가한 수치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지난 8월의 635억원보다 다소 축소됐고, 전국 가계대출 증가율(+5.3%)과의 격차도 줄였다. 하지만 지난해 제주지역의 GRDP 대비 가계대출 비율(85.7%)은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고, 생계형대출로 이어지며 침체한 지역경기를 반영했다. 예금은행의 토지 등에 의한 기타담보대출이 8월 265억원에서 9월 314억원으로 증가폭을 키웠다.

예금은행의 기업대출(514억원→544억원)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비금융기관에서의 기업대출(156억원→459억원) 역시 몸집이 커졌다.

9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8월 1382억원에서 9월 2115억원으로 확대됐다. 반면 수신은 전월 3104억원에서 9월에는 -2469억원을 기록하며 감소세로 전환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예금의 경우 기업예금(1711억원→-2817억원)이 크게 줄었다.

전년동월대비 9월중 여신증가율은 8.6%, 수신증가율은 10.9%를 각각 기록했다. 9월말 기준, 여신잔액은 30조2659억원, 수신잔액은 29조168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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