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된 中기업 개발사업 '기간 연장'
지난달 29일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 개최
백통신원과 록인제주 각각 1년·3년씩 연장
1978년 추진 중문 유원지 개발사업도 1년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입력 : 2019. 12. 01(일) 18:02
중국 기업들이 제주에서 추진하다 중단한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기간 연장'을 허락 받았다.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도청 자연마루에서 회의를 열고 백통신원 제주리조트와 록인제주 관광단지, 중문 유원지 개발사업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먼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서 추진되는 백통신원 제주리조트는 '사업규모 축소 또는 향후 구체적인 자본조달계획 제출'을 조건으로 2020년 12월 31일까지로 사업 기간이 1년 연장됐다. 백통신원은 472실 규모의 콘도와 휴양·문화시설, 생태테마파크 등이 포함된 리조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현재 192실 규모의 콘도만 준공했을 분 나머지는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진행되는 록인제주 관광단지 역시 '신용평가보고서 및 재무제표를 이달 말까지 제출 한다'는 조건으로 사업 기간을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 연장 받았다. 이 사업도 콘도 골조공사가 실시되다 2017년 6월 30일 중단, 현재까지 멈춰선 상황이다.

 두 사업 모두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해외 부동산 개발을 제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사를 중단했다. 이에 두 기업은 ▷자국 금융권을 통한 투자 금액 조성 ▷우리나라 금융권을 통한 융통 등을 제시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관광공사가 1978년부터 추진한 중문 유원지 개발사업은 중문 관광단지 내 구체적인 마스터플랜 초안을 2020년 8월까지 제주도에 제출하고, 같은해 10월 말까지는 제주도와 협의한 변경안을 개발사업심의위원회에 제출하는 조건으로 2020년 12월 31일까지 사업 기간을 1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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