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도시 바람길 숲 조성' 추진
정부 생활SOC사업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 확보
내년부터 3년간 폭염·미세먼지 등 환경변화 대응
문미숙기자 ms@ihalla.com입력 : 2019. 12. 01(일) 10:45
미세먼지와 폭염으로 인한 도시열섬화 등 생활환경 변화가 시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 지역에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미세먼지와 폭염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산림청이 주관하는 정부생활SOC사업 '바람길 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50억원을 지원받아 3년간 총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숲의 순기능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으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생활SOC사업으로, 정부 생활SOC사업 3대분야 8대 핵심과제에 포함돼 3개년 지원계획이 확정됐다.

 독일 등 선진국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환경보전형 도시계획 방안으로 도시 외곽의 찬바람을 도심 안으로 끌어들여 대기정체를 해소하고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를 저감·분산시키는 기능을 갖춘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내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와 전문가 자문, 주민설명회, 산림청 컨설팅을 거친 뒤 2021년 사업에 착수, 2022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은 도심 외곽 산림에서 형성되는 바람이 도시로 유입될 수 있도록 바람 통로를 확보해 대기순환을 촉진하는데서부터 도시의 녹지축 보완을 위한 복층림 조성, 녹지축이 끊긴 구간에 가로수 식재 등의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강희철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장은 "갈수록 심해지는 폭염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을 통해 일정부분 저감시키고, 도심지 녹지축을 선진국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늘려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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