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월동채소 재배면적 줄었는데 가격 하락 우려?
제주도, 조사결과 1만2910ha 전년보다 7.7% 감소
파종시기에 가을장마·세 차례 태풍피해 등 영향
당근 19.3% 줄어… 생육·수급 등 모니터링 강화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입력 : 2019. 12. 01(일) 09:29
가을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2019년산 월동채소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그러나 10월까지 파종이 이어진 월동무는 내년 3~4월 출하가 집중될 경우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9년산 주요 월동채소 재배면적이 1만2910ha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2019년산 재배면적은 전년 1만3986ha보다 1076ha(7.7%), 5년 평균 대비 789ha(5.8%)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10월 한달간 마늘, 양파, 월동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쪽파, 가을배추, 적채, 방울다다기양배추, 비트 등 12개 품목에 대해 읍면동별, 마을(행정리)별 기준으로 재배면적을 조사했다.

올해 월동채소 파종시기에는 유례없는 가을장마로 인한 파종지연과 잇단 세 차례 태풍 피해로 대표적인 제주 월동채소인 무와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마늘 품목이 전년대비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하고 있다.

재배면적이 감소한 품목은 당근(19.3%), 적채(17.7%), 양파(16.4%), 양배추(15.6%), 브로콜리(14.8%), 쪽파(11.4%), 월동무(4.9%), 마늘(4.0%) 등이다.

전년에 비해 재배면적이 증가한 품목은 콜라비(73.7%), 비트(19.4%), 방울양배추(17.2%), 배추(8.3%) 등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생산 예상량이 적을 것으로 전망되는 월동채소에 대해 겨울철 이상기후로 인한 생육상황 및 수급상황을 파악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월동무는 태풍 이후 10월까지도 파종이 이어지면서 내년 3~4월 집중 출하로 인한 가격하락 위험이 우려되고 있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무 생산자협의회, 생산자단체, 행정 등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수급조절 등 공동의 자구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우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산 월동채소 유통처리 과정에서 정부 채소 가격안정제(면적 조절 사업 등) 외 별도의 시장격리사업은 지원 배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농가 스스로 비규격품 유통근절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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