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故구하라 재기 시도 중 비보
연합뉴스입력 : 2019. 11. 25(월) 09:25
고인이 된 가수 구하라(왼쪽)와 설리.
자택에서 24일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구하라(28)는 한류스타로 큰 인기를 끈 걸그룹 카라 출신으로, 가수와 배우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사랑받았다.

 1991년생인 구하라는 2008년 4인조에서 5인조로 재정비된 DSP미디어 걸그룹 카라에 영입되며 데뷔했다.

 카라는 2008년 발표한 첫 미니앨범 '록 유'(Rock U)에 이어 '프리티 걸'(PrettyGirl), '워너'(Wanna), '미스터' 등을 잇달아 히트시켰다. 카라는 발랄한 이미지와 대중적인 음악, 개성 있는 춤 등으로 크게 사랑받으며 당시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함께 대표 걸그룹으로 인기를 누렸다.

 카라는 2010년 8월 일본에 데뷔해 한류 그룹으로 초고속 성장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대표적인 K팝 걸그룹으로 선 카라는 2011년 일본에서 활동한 한국 가수 중 CD·DVD 매출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14년 니콜과 강지영이 전속 계약 종료와 함께 카라를 떠난 뒤에도 DSP미디어와 재계약, 다시 4인조로 재편된 카라 활동을 계속했다.

 구하라는 카라로 활동하면서 KBS 2TV '청춘불패'등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2011년에는 SBS 드라마 '시티헌터'를 통해 연기자로도 정식 데뷔했다.

 2016년 1월 DSP미디어와 계약을 종료하고 카라 활동을 마무리한 뒤에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방송 활동을 계속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 연인이었던 헤어 디자이너 최종범 씨와의 법적 공방으로 아픔을 겪었다. 최씨는 지난해 8월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언론과 인터뷰했지만 쌍방 폭행이었다는 것이 드러났고, 구하라 측이 최씨가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사태가 커졌다.

 구하라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최씨는 결국 올해 8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연인이던 피해자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폭행해 상해를 입혔고, 성관계 동영상을 제보해 연예인으로서 생명을 끊겠다고 협박했다"며 "여성 연예인인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하라는 올해 5월 한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에는 아픔을 딛고 일본에서 솔로 활동을 재개하던 중이었다. 올해 6월 일본의 한 프로덕션과 전속계약을 하고 이달엔 일본에서 새 싱글 '미드나잇 퀸'(Midnight Queen)도 발매했다.

 최근까진 일본에서 투어 공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5월 말 일본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일이 겹쳐서 마음이 괴로웠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또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었다. 재기를 시도하던 젊은 스타의 비보가 또다시 들려오면서 가요계의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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