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건설 수주액 감소 부실업체는 증가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입력 : 2019. 11. 17(일) 10:31
 제주지역 건설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건설업체 신규등록 건수는 전년보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부실·불법업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도내 건설수주액은 3460억원으로 전년대비 28.7%감소했다.

 공종별로 보면 건축공사 24.3% 감소, 토목공사는 35.7%감소했으며 부문별로는 공공부분이 11.6% 감소, 민간부문이 51.4%감소했다.

 이에 따른 건축허가면적은 66만7530㎡로 전년대비 21.3%감소했고 건설자재 물동량은 268만3000톤으로 전년대비 18.1%줄어 들었다.

 하지만 제주의 건설경기가 정체추세에 있음에도 건설업체 신규등록 건수(종합 22·전문 150개)는 전년대비 8%증가했다. 이는 부실·불법업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초부터 자본금, 기술능력 미달 여부뿐만 아니라 시설·장비 보유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지난달까지 등록말소 92건, 영업정지 84건 등 279건의 행정처분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건설시장의 불공정 관행 개선과 공정한 질서 확립을 위해 건설업 등록기준 미달 등 부실·불법 건설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12월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라며 "'부실업체 조기경보시스템'에 의해 통보된 229개(종합 82· 전문 147개) 업체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문제가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제재(영업정지, 등록말소)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실한 업체들이 부실·불법업체들 때문에 수주기회의 박탈 등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유관기관(건설협회·전문건설협회)과의 협조를 얻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 전체 건설업체 수는 10월 말 기준 종합건설업 439개사, 전문건설업 1,762개사가 등록돼 있다. 이는 제주도 전체 건설업체의 76.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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