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유엔 사무총장 “내달 직원 월급도 못줄판”
체납 분담금 납부 촉구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입력 : 2019. 10. 10(목) 00:00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8일(현지시간) 유엔의 유동성 위기를 경고하며 회원국들에 밀린 분담금 납부를 촉구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총회 제5 위원회에서 2020년 유엔예산안을 논의하며 유엔이 심각한 재정·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달 10년 만의 가장 극심한 적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평화유지군 유지를 위한 현금 보유가 고갈될 위기에, 또 다음 달 직원들의 보수를 지급하기에도 현금이 부족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우리의 임무와 개혁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유엔은 이미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지 않거나 경비지출을 조정하는 등 긴축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것은 유엔 회원국들 가운데 일부가 분담금을 체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 회원국들을 향해 재정부담 의무를 적기에, 전액 납부해줄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한을 전체 193개 유엔 회원국에 발송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올해 유엔 예산에서 22%를 책임지고 있는 최대 분담국인 미국이 체납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기사 목록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