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으로 부르는 이중섭과 서귀포
서귀포합창단 정기연주회에 이중섭 그림 어울린 음악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입력 : 2019. 09. 23(월) 18:48
이중섭 거리를 낳은 화가 이중섭을 모티프로 정기연주회를 펼치는 도립서귀포합창단.
최상윤이 지휘하는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이 합창음악에 화가 이중섭을 품는다. 이달 26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펼치는 제63회 정기연주회다.

'점·선 그리고 소리·울림'을 제목으로 단 이번 공연은 한국전쟁 시기 서귀포에 머물렀던 이중섭의 그림을 모티프로 기획됐다. 1951년 서귀포에서 피난 생활을 하는 궁핍함 속에서도 가족과 행복한 날들을 보내며 그렸던 '서귀포의 환상' 등 이중섭의 작품들을 영상으로 구성해 선보이며 그와 어울리는 합창곡을 들려주는 무대다.

공연 프로그램은 '노들강변', '새색시 시집가네', '인연', '그 해 여름밤', '동심초', '가시리', '우보(牛步)' 등으로 짜여졌다. 특히 '우보'는 이중섭 그림에 나오는 소에서 소재를 끌어온 강은구 작곡의 음악이다. 양선아·김희경의 피아노 연주만이 아니라 첼리스트 이명진, 호른 이인환, 서귀포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해 풍성함을 더한다. 제주CBS 박혜진 아나운서가 청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을 맡는다.

공연 시작 전인 오후 6시부터는 서귀포예술의전당 로비에 이중섭미술관의 협조로 이중섭 그림을 전시한다. 합창음악에 실릴 이중섭의 작품을 미리 보고 입장할 수 있는 기회다.

관람료 무료. 문의 064)739-5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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