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경로예상, 제주도 동쪽 해상 지나 강한 비바람.."사전 철저 대비해야"
김지연 기자입력 : 2019. 09. 21(토) 23:55
(사진=KBS)
태풍 '타파'가 제주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 중인 가운데 현재 태풍 예상 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7호 태풍 '타파(Tapah)' 영향으로 현재 제주, 남해안에 비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가운데 23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날 기상청은 타파가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5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 96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33㎞, 강풍반경 350㎞의 중형급 태풍으로 강도는 '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22일 오후 3시쯤 서귀포 동남동쪽 약 70㎞ 해상까지 북상해 22일 오후 9시에는 부산 남쪽 약 40㎞ 해상을 지나겠다. 이후 태풍은 독도를 지나 23일 오전 3시쯤 독도 남서쪽 약 60㎞ 해상까지 올라오겠고, 23일 오후 9시쯤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빠르게 북상 중인 태풍 타파가 오늘 자정쯤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제주도 인근 동쪽 해상, 남해만 인근 부산 인접 경로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22일 오후 3시쯤 제주도에 가장 가깝게 지나고, 오후 10시쯤에는 부산에 매우 근접하겠다"고 전했다.



타파가 북상하면서 기상청은 태풍, 강풍, 풍랑, 호우특보를 발효했다. 22일 오전 1시 기준으로 제주도, 전라남도(거문도, 초도),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타파 전면에서 만들어진 수렴대의 영향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까지 이어지면서 전날 밤부터 23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지형적 영향까지 더해져 제주도와 동해안,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50㎜ 이상(일부지역은 시간당 80㎜ 이상)의 매우 강한비가 내리겠다.



이날부터 23일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150~400㎜의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 산지에는 최대 600㎜의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인한 저지대 침수와 하수 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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