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제주로 북상… 폭우 피해 우려
제주, 21일 새벽부터 비 시작
산간지역 최대 강수량 500㎜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입력 : 2019. 09. 19(목) 17:42
제17호 태풍 '타파'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제17호 태풍 '타파'가 주말 제주에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17호 태풍 '타파'가 발생했다.

 '타파'는 현재 중심기압 996hPa, 최대풍속 시속 65㎞, 강풍반경 200㎞의 소형급 태풍으로 시속 5㎞의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타파'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22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33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에는 22일 오후 3시쯤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대한해협을 지나 23일 오전 3시쯤 독도 동남동쪽 약 30㎞ 부근 해상을 지나 일본 삿포로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타파'가 느린 속도로 북상하면서 세력이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기상청은 현재 소형급인 '타파'가 20일 오후 3시쯤부터 최대풍속 시속 97㎞, 반경 320㎞의 강도 '중'의 중형급 태풍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에 가장 근접하는 22일 오전 3시쯤에는 최대풍속 시속 126㎞, 강풍반경 350㎞로 강도 '강'의 중형급 태풍으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에는 21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월요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산간에는 최고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순간 초속 40m, 해안 지역에도 순간 초속 30m의 강풍이 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강풍보다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강도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타파'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과의 민물고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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