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이호유원지 카지노 사업 부동의하라"
제주환경운동연합 19일 성명서 통해 사업계획 재검토 촉구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입력 : 2019. 09. 19(목) 14:30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일 성명서를 내고 23일 열리는 제주도의회 제376회 임시회에서 '제주 이호유원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내용 동의안' 심사 계획과 관련 "도의회는 주민 복리 증진이라는 목적과 무관한 이호유원지 조성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호유원지 조성사업은 공유수면 매립부터 논란이 매우 컸던 사안이고 오랜 시간 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사업이었다"며 "그러나 지난 4월 열린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환경영향평가(재협의)'를 조건부로 통과하면서 최종적으로 도의회 동의 절차만을 남겨놓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에 제출된 이호유원지 사업은 대규모 호텔과 콘도시설을 중심으로 한 숙박업 사업"이라며 "사업자가 이미 지난 2013년 제주시에 제출한 사업시행 변경 계획서에 카지노 계획을 포함했던 바가 있어 이곳에 초대형 카지노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사업 부지 내 생태자연도 1등급 훼손 ▷주변 경관독점 및 경관 사유화 ▷연안 환경 보전 대책 전무 ▷제주도 숙박업 과잉공급 등을 이호유원지 사업 문제로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이호유원지 사업은 30년 전 탑동 매립처럼 해양생태계를 파괴한 자리에 기업들의 이익만을 위한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며 "제주도정이 이전 사례에서 전혀 반성하지 않고 이호유원지를 통과시켰다면 도민의 대의기관인 제주도의회가 이를 바로 잡아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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