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태풍 '타파' 제주로 빠르게 북상 중
기상청, 태풍 발생 시 이번 주말 제주 영향권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입력 : 2019. 09. 18(수) 18:32
태풍 링링이 제주를 할퀴고 간 지 채 2주도 안돼 또 다른 '가을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현재(오후 3시 기준) 일본 남쪽 약 550㎞ 해상에서 시속 54㎞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열대저압부 세력이 강해지면 태풍이 형성되는데, 기상청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바에 따르면 이 열대저압부가 제17호 태풍 '타파'로 바뀐 뒤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 경로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일요일 제주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한반도로 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제주지방기상청은 우리나라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과 북상하는 열대저압부로 인해 기압 차가 커지면서 이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특히 지난 6일 제주를 할퀴고 간 태풍 '링링'으로 인한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상태여서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 지역은 태풍 '링링'으로 인해 사유시설 21건, 공공시설 33건의 피해가 발생하고 1만6000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또한 제주도가 집계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5494㏊에 이르고 있어 농민들은 아직도 피해를 복구하지 못한 상황이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지 않더라도 저기압 형태로 남쪽에서 올라와 비가 올 것"이라며 "제주지역은 토요일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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