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체감안전도 전국 최하위권
제주, 인구 대비 5대 범죄 비율 전국 최고
야간 교통사망사고 비율도 전국 최고 수준
가로등 설치비율은 전국 평균 절반에 그쳐
제주도 범죄 다발지역 조명 개선사업 실시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입력 : 2019. 09. 18(수) 18:22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방경찰청 등은 18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2019년 제주특별자치도 치안협의회'를 개최했다.
제주도민의 체감안전도가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간 교통사망사고 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지만 도로 대비 가로등 설치 비율은 전국 평균 대비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방경찰청 등은 18일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2019년 제주특별자치도 치안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도·도의회·경찰 등 유관기관 협업과 방범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안전 제주'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근 5년간 경찰청이 실시한 체감안전도 조사 결과에서 제주는 매년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근 3년간 제주경찰청, 여성가족연구원, 통계청, 제주연구원 등이 제주도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불안을 느끼는 원인으로 가로등 등 방범시설 부족 답변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경찰청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5대 범죄 비율은 제주가 전국 평균 대비 38%를 넘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준 도로 대비 가로등 설치 비율은 전국 평균 대비 51%(제주시 62.2%, 서귀포시 37.8%)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어두운 도로로 인한 제주지역 야간 교통사망사고 비율(주간 대비)은 전국 50%를 넘는 52.9%에 달하고 있다. 또 제주지역 전체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중 야간 사망사고 비율은 최근 3년간 71.1%로, 전국 평균 61.2% 대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치안협의회는 개선 대책으로 5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제주의 조명 및 방범시설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확충하는 '밝은 제주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우선 범죄 및 교통사고 다발지역인 제주시 한림읍과 서귀포시 성산읍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하고 6개월간 운영하게 된다. 이후 전후 범죄·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하고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치안협의회는 지역사회의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정기적으로 제주지역 주요 치안 현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해왔으며, 현재 제주도, 제주지방경찰청,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등 24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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