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경제, 관광객이 살린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발표
고용률·실업률 개선… 건설·제조업은 침체 여전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입력 : 2019. 09. 18(수) 16:13
최근 제주경제가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관광산업 수요에 힘입어 '균형'을 잡고 있다.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늘며 제주지역의 소비가 증가하고 고용 상황도 다소 개선됐다.

1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2/4(4~6월)분기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음식점, 소매업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산업별로는 관광산업의 경우, 여름휴가철 일본관광 대체 수요에 힘입어 8월 중 내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크게 늘며 제주경제에 큰 도움을 줬다. 8월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p(내국인 8.1, 외국인 32.2) 상승했다.

농축수산업의 농산물 출하액은 하우스 감귤 가격 상승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견줘 5.9%p, 수산물 출하량은 양식광어와 멸치를 중심으로 22.8%p 늘었다. 8월 중 고용률(68.6%)과 실업률(1.5%) 역시 전년도 보다 개선됐다.

그러나 8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96.6으로 전월 100.2에 견줘 3.6p 하락했다. 대형마트의 경우는 지난해에 견줘 6월 -9.6%p, 7월 -11.8%p를 기록하며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면세점도 분기별 30%대의 성장을 보였지만 이번 2/4분기에서는 21.0%p로 성장폭이 조금 줄었다.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의 매출도 올 들어 상승폭이 미미하다.

7월 중 건축착공 및 허가면적도 주거용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6월 건축수주액은 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수출도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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