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대상 주거·요양·생활 통합지원 서비스 주목
서귀포시, 올 5월 정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자체 선정
10월 8일 출범식… 대상가구 발굴·주거실태 조사 통해 본격 서비스
문미숙기자 ms@ihalla.com입력 : 2019. 09. 17(화) 17:59
고령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오는 10월부터 서귀포시에서 추진될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이 노인의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사업은 현재 노인들에게 제공되는 보건과 복지 서비스가 단편적·분편적인데 따른 한계 극복을 위한 것으로, 지역여건과 대상에 맞는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이 주된 취지다.

 서귀포시는 10월중 서비스에 들어갈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앞두고 사업 실행계획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20일까지 보건복지부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 5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모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추진 지자체로 선정돼 2021년 8월까지 2년간 총 42억6000만원(국비와 도비 각 50%)이 투입된다.

 통합돌봄 선도사업은 노인들이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복지·보건·의료·주거·돌봄·독립생활 지원을 통합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특히 현재 적지않은 고령층이 집이 아닌 병원이나 시설에서 지내는 의료·복지체계 중심에서, 이들 노인들이 평소 살던 집으로 복귀를 희망할 경우 퇴원 계획에서부터 집안의 문턱 제거·안전바 설치 등 주거환경 개선, 목욕, 의료기관 방문이나 약 처방과 관련한 케어 플랜 등 노인별 건강상태나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계획, 실행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이 사업을 위해 올 하반기 인사에서 주민복지과에 전담조직인 통합돌봄지원팀을 신설했다. 또 읍면동에 맞춤형복지팀 인력을 보강하고, 지역자원의 연계·발굴을 위한 기관단체 방문과 간담회, 통합돌봄 실무자 교육 등 촘촘한 서귀포형 통합돌봄 모델을 계획하는 중이다.

 시가 실행계획을 수립중인 시범모델은 ▷재가로의 복귀·정착지원 모델 ▷사회적입원 예방 모델 ▷재가 돌봄 사각지대 노인 돌봄 모델 등 3가지다.

 오희경 통합돌봄지원팀장은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통해 독거가구여서 어쩔 수 없이 요양병원 등에서 지내는 노인들이 자신이 살던 집으로 돌아가길 원할 경우 퇴원을 돕고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돕는 일에서부터 부양가족의 돌봄부담 경감, 요양원·병원입소를 지연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등 민관이 연계해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2026년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화사회 진입이 예상되는데, 서귀포시는 이보다 빠른 2022년쯤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8년 말 기준 서귀포시 노인인구 비중은 17.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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