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비심리지수 올 들어 가장 좋다
제주 6월 82.7 최고점 넘어 8월 84.2로 꼴찌 탈출
도내 중개업소 "매수(10.6%)보다는 매도(73.6%)"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입력 : 2019. 09. 17(화) 16:02
8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그림=국토연구원
제주지역 부동산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8월 들어 올해 최고점을 찍었다. 오랜만에 호전 기미를 보이며 향후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변화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국토연구원의 '2019년 8월 부동산시장의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8월 제주지역의 소비심리지수는 84.2로 올 들어 가장 높다. 지난 7월 82.1에서 2.1p오르며 경남(83.8)을 넘어 꼴찌를 모면했다.

하지만 8월의 전국평균 103.5에 견줘 도내 소비심리지수가 여전히 냉랭하며 향후 밝은 전망을 예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올 들어 제주의 소비심리지수는 1월 81.5(전국평균 90.0, 이하 생략), 2월 81.7(92.7), 3월 74.9(90.9) 4월 64.2(87.7), 5월 76.9(91.3), 6월 82.7(97.9), 7월 82.1(101.7), 8월 84.2(103.5) 등으로 급락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주택시장의 8월 소비심리지수는 85.0(104.6)으로 전월(82.9)보다 소폭 올라 경남(84.0)과 강원(84.1)에 견줘 형편은 낫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90.2(112.3)로 지난 4월(59.2)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다. 그러나 최하위권에 머물며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지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월 79.8(96.9)을 기록, 전국 최하위다. 전월(77.7)보다 상승했지만 주택매매시장의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8월 도내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6.2(93.7)로 7월(74.9)보다 상승폭이 미미하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 및 중개업소 2338곳이 참여했다. 제주 소재 중개업소는 주택의 경우, 8월 '매수(10.6%)보다는 매도(73.6%)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 토지도 비슷한 답변을 냈고 가격은 다소 낮아지거나 비슷하다는 반응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0~200을 적용,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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