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을장마·태풍 피해 휴경특별지원 환영"
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성명 발표
유통상인·일부 농가 월동무 등 대파 가능성 우려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입력 : 2019. 09. 17(화) 11:37
(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현진성, 이하 한농연제주)는 17일 성명을 통해 제주도의 가을장마와 태풍 피해에 따른 휴경특별지원 대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농연제주는 "지난 8월부터 이어진 긴 가을장마에 폭우와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밭작물 등 제주농업은 말 그대로 폐허 수준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제주도가 피해농가에 대한 특별 지원대책인 휴경지원을 추진, 이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휴경특별지원으로 당근·감자·양배추 피해 농지 투입지용의 80%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피해 농가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라며 "하지만 대파가 가능한 작목은 월동무 밖에 없고, 문제는 이번 피해로 월동무 등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피해 농지 등에 대한 임대에 나서고 있는 유통상인과 일부 농가들에게 있다"고 진단했다.

월동무 주산지 지역 농협조합장은 다른 조합에 피해 농지 내 월동무 파종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제주도는 현 시점에서 대파가 가능한 월동무 쏠림재배로 과잉생산과 가격 폭락을 우려해 재난지원금과 농작물재해보험금 지원 외에 휴경이란 카드를 활용한 특별지원책이 헛된 노력에 그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가을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지난 8일 기준 5494㏊에 이르며 작물별로는 콩 1361㏊, 당근 1100㏊, 감자 991㏊, 양배추 560㏊, 월동무 480㏊, 기타 100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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