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7개월 앞으로…"추석 민심을 잡아라"
민주당 5연승 도전·야당 고토 회복 세대결 본격
정당·후보별로 유권자 표심 파악 물밑경쟁 치열
3개 선거구 20여명 거론 속 옥석 고르기 '스타트'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입력 : 2019. 09. 11(수) 17:53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별로 후보자 공천과 지역공약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여야 정당 및 후보별로 정책홍보나 얼굴알리기 등을 통해 민심을 살필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지역의 내년 4·15 총선은 민주당의 5연승 여부와 보수 야당의 고토 회복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004년 선거(17대)를 시작으로 4회 연속 완승을 거뒀다. 2008년 선거때 한나라당(자유한국당)에 완패했을때도 제주는 사수했다. 이에 맞서는 야당들은 미흡한 정부여당의 지역현안 해결 등을 비판하며 대항마로 나설 태세를 갖춰나가고 있다. 이같은 여야의 전략에 제주 민심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귀성객들까지 한자리에 모이게 돼 뜨거운 여론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주 3개 지역구에서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주자는 대략 20여명이다. 출마를 선언한 예비주자도 있지만 정당 공천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강창일 의원이 5선 고지에 도전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제주시갑 선거구는 도내 최대 상권과 주거밀집지역이 있는 연동·노형동이 포함돼 유권자가 가장 많다. 당락을 좌우할 정도의 규모가 큰 애월읍도 이 선거구에 포함돼 있다.

 강 의원의 아성에 민주당내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형국이다. 김태석 도의회의장, 박원철 도의원, 박희수 전 도의회의장, 오옥만 전 도의원 등이 후보군이다.

 야권에서는 구자헌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 장성철 바른미래당 도당위원장, 고병수 정의당 도당위원장이 나설 태세다. 김영진 도관광협회장이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가운데 고경실 전 제주시장의 출마설이 있다.

 제주시을 선거구는 이도, 삼화, 아라지구 등 대단위 주거단지가 들어서면서 유권자층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곳이다.

 민주당 오영훈 의원의 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기에 김희현 도의회 부의장과 김경학 도의회 운영위원장, 추석이후 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진 부승찬 전 국방부 정책보좌관이 대결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선 경력의 김우남 전 국회의원이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 예선주자가 확정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오영희 제주시을 당협위원장과 김인철 자유한국당 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입당을 고려하고 있는 부상일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사임의사를 밝힌 안동우 도 정무부지사도 후보군에 포함되고 있다.

 가장 큰 이슈인 제2공항문제를 안고 있는 서귀포시 선거구는 현역인 위성곤 의원이 재선 도전에 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우선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위성곤 의원에 맞설 당내 후보는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야권에서는 김삼일 자유한국당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20대 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했다가 고배를 든 강경필 변호사도 재도전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중식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부위원장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전 한나라당 도당 위원장인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과 무소속 이경용 도의원의 출마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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