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고향 대만 가는 '제주남도마늘'
제주농협·마늘제주협 판로개척 2000t 수출
국내산 마늘가격 낮게 형성 고육지책 선택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입력 : 2019. 09. 11(수) 14:47
제주농협과 마늘제주협의회가 유통난을 겪고 있는 2019년산 제주마늘의 판로 개척을 위해 2000t을 대만에 수출한다. 11일 24t을 처음으로 선적했다.
제주농협(본부장 변대근)과 마늘제주협의회(회장 이창철)는 최근 수확 이후 가격 침체로 인해 유통이 막혀 있는 2019년산 제주 마늘의 판로 개척을 위해 2000t을 대만에 수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정농협은 이달 들어 해외업체 상담 및 수출작업을 착실히 준비, 마침내 이날 첫 물량인 24t에 해당하는 컨테이너 1대를 선적했다.

원래 남도마늘은 1976년 홍콩을 통해 중국 상해지방의 조생종 마늘을 도입됐다. 생산력 검정, 증식·보급을 거쳐 1983년부터 남도마늘로 명명됐으며 마늘 재배 농업인들은 '대만산'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은 "이번 제주마늘을 대만으로 수출하는 것은 침체된 올해산 남도마늘 유통의 숨통을 트기 위해 조합원들이 일부 손실을 감수하며 힘겹게 수출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가격 타산이 맞지 않아 국내산 마늘 수출은 거의 없었지만 그만큼 올해산 국내 생산 마늘 가격이 낮게 형성되다 보니 농협이 고육지책으로 선택한 것으로 마늘 유통의 어려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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