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경관위원회, 우도 해중전망대 조성사업 '유보'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입력 : 2019. 08. 23(금) 22:30
2018년 '우도면 종합발전 계획' 보고서에 수록된 우도 해중전망대 전경(안)(디자인컨셉).
제주특별자치도 경관위원회가 23일 열린 회의에서 '우도 해중전망대 조성사업'에 대한 결론을 유보했다. 보다 심도있는 논의와 주민 의견수렴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관위원회는 앞서 지난 7월 열린 심의에서도 현장조사 후 심의하기로 하고 '우도 해중전망대 조성사업'을 의결 보류한 바 있다.

 이날 심의 안건인 '우도 해중전망대 조성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4월 제주시가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겨 수립한 '우도면 종합발전 계획'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약 150억원을 투입해 우도면 오봉리 공유수면 2000㎡에 해중전망대, 안내센터, 인도교, 수중공원을 설치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운영 방향은 수중 전망대 내부에 방송국을 설치해 해녀의 물질과 산호초 등 우도 바닷속 풍경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게 운영하고, 전망대는 단순히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우도의 문화와 정체성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기능하도록 했다.

 한편 지난 7월 열린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소의 제주 추자·성산일출·우도 해양도립공원 자연자원조사(2차) 중간보고회에서 해중전망대 설치 예정지 인근 생물종 현황 조사 결과가 제시되기도 했다.

 연구소가 이 지역의 생물종을 조사한 결과 총 3목 10과 21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해조류가 풍부해 해양어류들의 서식지로 적합하다"며 "볼락 유어가 확인됐으며 볼락 등의 산란처로 적합하다. 단, 조사지 내 국내해양어류 국가보호종 출현은 없다"고 결론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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