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폭염·가뭄 대응 체계 본격 가동
종합상황실 설치 운영 등 역할·공조체제 강화
도, 사전 대책회의서 시설·장비 사전점검 완료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입력 : 2019. 08. 18(일) 10:56
구좌읍 당근 파종지. 한라일보DB
농작물의 가뭄피해가 우려되면서 본격적인 대응이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가뭄이 국지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실질적 가뭄 대응 태세를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 7월 태풍 '다나스' 이후 폭염을 동반한 지속적인 가뭄은 제9호 태풍'레끼마', 제10호 태풍'크로사'영향으로 단비가 내려 가뭄에 대한 부분적 해소 효과는 있었다. 하지만 구좌읍 당근 파종 지역은 간헐적 강우로 발아된 당근이 폭염을 동반한 가뭄피해가 우려되면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도 오는 20일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정식이 이뤄지고 정식후 활착할 때까지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물 공급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자치도는 앞서 지난 16일 농업기술원, 행정시, 농협,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과 농작물 가뭄재해 총체적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로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각 기관들의 역할과 공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이 논의됐다.

제주자치도는 행정시 및 읍면동에 보유하고 있는 관정 및 양수기 등 시설·장비에 대해 특별기간을 설정, 이미 사전 점검을 완비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두모, 광령, 수산, 용수, 성읍, 동명, 지향, 상대) 및 양수장(용수, 동명, 지향), 방조제(종달)은 일제 점검을 통해 필요한 농가에 시의적절한 급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가뭄취약지역의 근본적 해소 대책이 필요함에 따라, 관수시설(스프링쿨러) 지원사업도 상습 가뭄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하는 등 선제적 가뭄대응 시스템을 정비하고, 2회 추경에 반영된 가뭄피해 지원사업 역시 조속히 발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갈 시까지 행정력, 유관기관·단체 등과 비상체제 상태를 유지하면서 급수운반 동원 가능 차량을 가동해 지원하고, 필요하다면 예비비를 투입해 가뭄극복을 위한 시설, 장비구입 등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으로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항구적인 가뭄피해 예방을 위해 농어촌공사에서 시행 중인 동부지역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과 도 농업용수통합광역화사업이 마무리되면 물 걱정 없는 과학영농이 현실화할 것으로 제주자치도는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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