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쓰레기 반입 금지만 말아달라" 호소
16일 회견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악취방지 최선"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입력 : 2019. 08. 16(금) 15:51
제주시 봉개동 주민들이 19일부터 쓰레기 반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나서자 고희범 제주시장이 쓰레기 반입을 막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고희범 시장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시는 그동안 봉개동 주민들이 악취 때문에 당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탈취시설을 보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앞으로도 악취 외부 확산 차단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말했다.

고 시장은 또 "악취 유발 시설물 전체에 대한 악취제어 안개분무 시스템을 이미 발주했고, 음식물 전 처리시설의 탈취 설비 보완 대책으로 약액시설 추가 설치도 설계발주중이며 매립장의 악취 발생을 차단하기 위한 전체 가림막 설치 공사는 다음 주 중에 마치게 된다"면서 "생물학적 화학적 기계적 방식을 총동원해 악취 발생을 아예 막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시장은 이어 "오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하는 악취배출시설 현황조사 대상에 봉개동 처리시설을 포함하여 악취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면 악취관리지역 지정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시장은 "봉개동 주민들께서는 제주시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해 쓰레기 반입 금지만은 말아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고 시장의 회견 주된 내용은 쓰레기매립장의 악취 방지 대책이 주를 이뤘다.

이는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가 악취 민원을 지속적으로 호소하며 19일부터 전면 반입 금지를 선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민대책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자치도와 제주시의 요청으로 봉개동매립장은 2020년,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은 2021년까지 연장하기로 한 상태다.

하지만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주민들이 반입금지를 선언한 것은 악취로 인해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국비 확보 등이 늦어지면서 음식물처리시설도 2023년에 이설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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