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50주년 닻올린 제주국제관악제에 그날의 감동
15일 해변공연장 경축음악회 유럽·제주 연합관악단 연주
부산·목포 등 연합합창단 구성 안익태 '한국환상곡' 대미
앞선 시가퍼레이드엔 해녀관악제 4개 마을 해녀도 참가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입력 : 2019. 08. 14(수) 18:35
광복절 경축음악회에 출연하는 아드리엘 김, 펠릭스 클리저, 이성준, 릭스 리차드슨, 에릭 오비에, 예수한(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광복 50주년이 되는 해에 탄생했다. 그래서일까, 8월 제주국제관악제는 광복절을 매년 뜻깊게 치러왔다. 관악제 한가운데 광복절을 놓고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경축 음악회를 열었다. '행사 기간 내내 들려오던 화려한 금빛 울림을 떠나보내며 축제의 끝을 알리는 연주회' 의미를 넘어 이 땅의 사람들이 느꼈을 광복의 감동을 음악으로 나누는 자리다.

제74주년 광복절을 맞는 이번 국제관악제에도 경축음악회가 빠지지 않는다. 15일 오후 8시부터 국제관악제 연합관악단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국제관악제연합관악단은 제주윈드오케스트라, 스페인의 리라 발렌시아 관악단, 벨기에의 퀴브르 금관앙상블, 프랑스의 색스백 앙상블로 구성된다. 빈국립음대에서 바이올린과 지휘를 복수전공한 한국인으로 도이치방송교향악단 부지휘자 등으로 활동했던 아드리엘 김이 지휘봉을 잡는다.

이날 음악회는 아드리엘 김의 '아리랑환상곡'으로 열린 뒤 독일 펠릭스 클리저가 협연하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1번', 대금 산조 이수자 이성준이 호흡을 맞추는 이문석의 '대금과 윈드오케스트라를 위한 청성곡'을 들려준다. 국제관악콩쿠르 심사위원인 프랑스의 에릭 오비에, 대만의 예수한, 미국의 릭스 리차드슨은 '트럼펫 트리오'를 이뤄 마티아스의 '트럼펫 블루스' 등을 선사한다. 소프라노 안희은, 테너 김래주의 협연도 예정됐다.

마지막은 안익태의 '한국환상곡'으로 골랐다. 1회 국제관악제 경축음악회부터 선곡해온 작품으로 제주도립 제주·서귀포합창단은 물론 신성여고·제주여고 동문합창단, 제주남성합창단, 제주장로합창단, 부산 경남고동문합창단인 용마코러스, 목포 가곡사랑합창단 등 350여명의 국제관악제시민연합합창단이 웅장한 화음을 더한다.

경축음악회에 앞서 제주 도심을 행진하는 시가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오후 6시 마칭쇼가 끝난 뒤 6시30분 문예회관을 출발해 광양사거리~남문사거리~중앙로~해변공연장까지 행진이 이어진다. 해녀와 함께하는 관악제가 열린 도두·고산·대평·성산 해녀들도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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