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도 제주 폭염 계속될 듯
'크로사' 영향 15일 오전까지 비 '찔끔'
오늘 낮 최고 32℃..당분간 무더위 전망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입력 : 2019. 08. 14(수) 08:57
태풍 '크로사' 위성 영상.
북상중인 태풍 '크로사'의 간접영향에도 제주지방은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4일 제주지방은 '크로사'의 간접영향으로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져 산지에는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광복절인 15일에도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새벽에 남부를 제외한 제주전역에 비가 내리다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밤부터 15일 낮까지 예상강수량은 5~40㎜정도다.

하지만 이같은 비 날씨에도 최고기온은 떨어지지 않고 14일은 32℃, 15일과 16일은 31℃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제주 북부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며 남부에도 14일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강한 일사와 지형 영향으로 낮 기온이 32℃ 내외로 올라가면서 밤 사이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지난 밤에도 제주 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지난 밤 주요 지점의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7.4℃, 서귀포 27.0℃, 성산 26.6℃, 고산 26.7℃를 기록했다.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21, 서귀포 19, 고산 18, 성산 13일로 늘었다.

해상에서는 14일 오후부터 15일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는 14일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7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15km/h(32m/s)의 강도 중의 중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4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km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15일 03시쯤에는 일본 가고시마 동북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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