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일상이 문화' 지질학습을 진행하며
김도영 수습기자 doyoung@ihalla.com입력 : 2019. 07. 16(화) 00:00
성산일출봉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지 12주년을 맞이하였다. 유네스코총회에서 등재 권고를 제안했던 당시의 감정은 항상 내 가슴속에 살아 숨 쉬고 있으며 매년 등재일이 다가오면 더 진한 감정을 느끼곤 한다. 아울러 내가 성산일출봉에서 세계자연유산해설사로 활동을 한지도 10년차 되는 해이기도 하다.

올해 초에 마을주민 해설사들이 일출봉과 마을의 지질을 탐구하고 우리의 아픈 역사로 남아 있는 일제침략시설인 일출봉 해안갱도진지와 4·3 유적지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 계승코자 뜻을 같이하여 '청산(靑山, 성산의 옛 이름)을 사랑하는 주민들의 모임'을 결성하고 서귀포시청에서 공모한 '2019 문화도시 일상이 문화' 보조사업자로 선정되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총 10회의 걸쳐 사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있다.

지질학습탐구는 이론과 현장학습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학습에 임하는 회원들의 열의는 대단하여 모임의 결성에 만족하면서 매년 새로운 사업들을 회원들과 함께 구상하여 진행하고자 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지질학습의 목적은 동아리 회원들의 학습만을 위함이 아니며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에게 전파하여 일출봉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홍보를 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고자 함이다. 또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계승함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서귀포시청에 감사드린다.

지질학습을 통하여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의 가치를 재조명함과 동시에 청사모 회원들은 마을과 일출봉을 보호하고 지키는데 역량을 모을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

<한원택 청산을 사랑하는 주민들의 모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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