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토양 양분의 지나침에 대한 경계
김도영 수습기자 doyoung@ihalla.com입력 : 2019. 07. 11(목) 00:00
최근 시설 농가에서는 염류 장해 발생으로 작물 생육이 저조하다는 어려움을 많이 얘기한다. 토양이라는 것이 순간 좋아질 수는 없지만 킬레이트제가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어 소개한다.

지나친 비료 사용과 용탈 되지 못하는 구조 속에서 남은 비료 성분이 염류 형태로 집적되어 식물 뿌리가 물과 양분을 흡수하기 어렵게 만들어 피해가 발생한다.

모자란 것은 채우면 되지만 넘치는 것은 제한하기가 어렵다. 그동안 시설토양 내에 쌓여있는 비료성분을 빼기 위해 담수제염, 객토, 흡비작물 재배 등을 하고 있으나 투입비용이 높고 염류제거 작물 재배 기간에 소득이 없어 한계가 있었다.

최근 제시되는 대안은 킬레이트 활용이다. 킬레이트제는 관주방식으로 편리하게 염류를 제거할 수 있고 더불어 비료 사용량을 절감하며 수확량을 증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다.

킬레이트(Chelate)란 그리스어로 '집게발'이라 한다. 토양 중의 염 형태로 존재하는 칼륨, 칼슘, 미량원소, 불용화 인산을 분리해 집게발로 잡고 있다가 식물 뿌리가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표적인 킬레이트제로는 DTPA, 구연산이 있다. 오이, 멜론 등 과채류에서는 5L의 찬물에 200g의 수산화칼륨(KOH)을 먼저 녹인 후 DTPA 680g을 녹여서 1주일에 1회씩 관주하면 된다. 상추, 배추 등 엽채류에는 5L의 찬물에 구연산 1.2kg을 녹인 후 1000배로 희석 사용하면 된다.

이렇게 염류 집적 농도를 낮추고 앞으로는 토양진단 결과에 기초한 합리적인 적량시비와 양분 보유능력 향상으로 지나침에 대한 경계를 한다면 지속적인 농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오상석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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