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2055년 목표 국제선 겸용 추진
25일 세종서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10월 고시 계획…공항 운영권 확보는 미지수
이소진 기자 sj@ihalla.com입력 : 2019. 06. 25(화) 18:30
제주주민 대표들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에서 포스코건설 정기면 프로젝트매니저의 설명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제주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용역 내용이 일부 수정됐다. 기존 국내선 전용의 '부공항' 계획에서 단계별 건설계획을 적용해 국제선 취항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25일 오후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최종보고회는 지난 19일 제주농어업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반대 측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국토부와 용역 수행기관인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를 비롯해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과 제주연구원, 제2공항 찬성측 단체, 성산읍 주민 등이 참석했다.

용역 보고서의 시설배치계획(안)을 보면, 1단계(목표년도 2035년)로 제2공항을 '부공항'으로 이용한 후 2단계(목표년도 2055년)부터 국제선 겸용을 추진하는 등 계획이 담겼다.

1단계 개발 후 항공사 노선운용과 제2공항 국제선 이용수요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한 결정이다.

연간 여객 규모와 운항횟수 목표는 ▷1단계 1690만·10만5000회 ▷2단계 1992만·12만5000회로 집계했다. 이를 수용하기 위해 2단계 도입때 계류장, 터미널 등도 확충할 것으로 보인다.

활주로는 6가지 대안이 검토됐지만, 사전타당성·예비타당성 조사 원안인 3200x45m 규모 1본 건설이 최적안으로 꼽혔다. 소음과 환경성에 가장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여객터미널은 국내선 12만2030㎡ 규모이며, 확장 가능성 등이 고려돼 피어타입으로 계획했다.

접근 편의를 위해 '리도206호선' 이설과 단절도로에 대한 외곽도로 신설 방안이 제시됐다.

또 용역진은 진입 표면에 저촉 장애물이 없으며 인근 철새도래지와의 거리로 간섭이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역의 경우 해군 훈련공역인 MOA39는 해군과 별로 협의를 진행하고 정석비행장은 운항 절차 등을 고려해 조정할 것을 제언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총 사업비 등을 조정하고 항공정책위원회에 상정해 기본계획안을 최종 확정한 후 10월쯤 고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제주도와 협력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실히 수렴해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국토부에 공항 운영권 확보, 정시성 확보를 위한 공항 연계도로 확충 방안, 주민상생발전 방안, 공항 관련 산업 인력 육성 방안 등을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등의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져, 적극적인 절충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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