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제주에 소년소녀 발레 꿈나무 모인다
탄츠올림프아시아·제주시티발레단 8월 5~8일 집중교육 첫 개설
마지막날엔 참가자 시연 무대… 셀프 재활치료·운동법도 강의
제주 참가자 해외 장학금 특전 추진… "제주 공교육 뒷받침 기대"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입력 : 2019. 06. 11(화) 18:56
여름 제주섬에서 국내 발레 영재를 발굴하고 키워내려는 프로젝트가 첫발을 딛는다. 올해까지 3회째 국제무용콩쿠르를 열고 있는 탄츠올림프아시아와 제주시티발레단이 협력해 선보이는 '제주 서머 발레 인텐시브 코스&소소한 발레 공연'이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의 섬을 지향하는 제주를 배경으로 펼치는 특화된 발레 교육 프로그램이다. 발레를 전공하려는 청소년 100명 내외를 모집해 3박 4일 질높은 집중 교육으로 실력을 높이도록 이끌겠다는 취지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주 참가자에 대해선 독일 탄츠올림프베를린 협력학교와 연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8월 5~8일 제주한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는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수석 무용수를 지낸 니나 아나니아쉬빌리 조지아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올렉시 베스메르트니 탄츠올림프베를린 대표, 김애리 베를린 슈타츠발레단원이 강사로 초청됐다. 이들은 초등생에서 대학생까지 맞춤형 교육으로 직접 마스터 클라스, 포인트 클라스, 레퍼토리 수업을 맡는다.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익힌 작품을 무대에서 시연한다. 8월 8일 열리는 '소소한 발레 공연'으로 발레리나, 발레리노를 꿈꾸는 아이들이 '지젤'에 나오는 마을처녀들의 춤, '라바야데르'중에서 부채춤, '백조의 호수' 중 백조들의 춤,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 등장하는 꽃의 왈츠 등을 춘다.

11일 아트인명도암에서 열린 '제주 서머 발레 인텐시브 코스&소소한 발레 공연' 기자간담회에서 김긍수 탄츠올림프아시아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김길리 제주시티발레단장(두번째) 등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선희기자
특히 이 기간에는 김경태 제주한라대 물리치료과 교수 등 전문가를 통해 무용수 부상방지를 위한 셀프 재활치료법과 운동요법, 무용수를 위한 바른 자세, 분장법을 배우는 시간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tanzolympasia.com) 참고.

탄츠올림프아시아 대표인 김긍수 중앙대 교수는 "발레를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발레교육 기회를 제공하려는 게 목표"라며 "이를 계기로 향후 제주에 중·고교 예술학교, 대학 무용과 설치 등 공교육이 뒷받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길리 제주시티발레단장은 "고도의 훈련과 인내심이 필요한 춤 장르가 발레"라며 "아이들이 꾸준히 발레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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