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분양리스크 관리 필요한 지역
6월 HSSI 전망치 61.9… 5월 실적치 55.0 '바닥'
준공후 미분양 최대치 속 6월 예상분양률 67.0%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입력 : 2019. 06. 11(화) 15:54
제주시내 전경.
미분양 물량이 넘쳐나는 제주지역의 분양시장은 당분간 분양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6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7.3으로 5월과 유사한 수준(0.1p↑)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도별로는 세종(104.1), 대구(100.0), 전남(100.0), 광주(92.3), 대전(91.3) 등에서 높게 나타났지만 울산(50.0), 부산(56.0), 강원(60.0), 제주(61.9) 등은 낮아 지역간 격차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특정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역인 경우 대형업체는 전월(60.0)보다 10p 이상 높다진 72.7을 기록한 반면 중견업체는 50.0으로 전월(90.0)에 비해 큰 폭의 하락세로 전망돼 대조를 보였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5월 HSSI 실적치는 69.7로 전월에 비해 3.1p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았다. 대구(100)와 대전(108.3), 광주(100), 세종(108.6) 등 일부 지방광역시의 실적이 크게 호전되며 100을 상회했다. 그러나 나머지 지방은 40~60선의 저조한 실적을 보이며 양극화현상이 두드러졌다. 제주지역은 55.0으로 전월 실적 60.0에도 미치지 못했다.

 5월 분양시장에 대한 체감경기갭은 대전, 대구, 광주, 세종 등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체감경기 악화됐다. 대표적인 곳이 제주지역(+18.6)을 포함한 부산, 울산, 충북, 전북, 강원 등이다.

 체감경기갭은 당월 전망치에서 당월 실적치를 뺀 뒤 마이너스 값을 보이면 분양사업 실적인 전망보다 높은 수준으로 공격적 분양사업을 추진한 것이, 플러스는 보수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6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67.4%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하면서 2개월째 60%를 나타내 신규분양사업 추진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주택산업연구원은 밝혔다. 제주지역 예상분양률은 67.0%로 적극적인 분양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편 4월말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주택은 1245호이며, 준공후 미분양은 774호(제주시 420호, 서귀포시 354호)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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