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플러스] "여름이 눈앞"… 해수욕장 개장 준비 한창
다음주 25℃ 웃도는 날씨 예보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입력 : 2019. 05. 31(금) 00:00
지난해 여름 함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모습. 한라일보DB
주요 해수욕장 내달 22일 개장
8월말까지 11개 해수욕장 운영


아직 5월인데도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것을 보면 올 여름은 평년보다 일찍 찾아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도 다음주 제주는 25℃를 웃도는 날씨가 계속돼 6월 첫주부터 완벽한 초여름에 들어설 것으로 예보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주말 산남에서는 여름 별미인 자리물회를 즐길 수 있는 자리돔축제가 개막하고, 산북 청수곶자왈에서는 여름 밤하늘을 수놓을 반딧불이축제도 시작된다. 그러나 제주의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해수욕장만한 장소가 없다. 제주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또 시원하게 식혀줄 해수욕장이 일찌감치 개장 준비에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제주도 해수욕장협의회를 개최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과 야간 해수욕장 운영, 안전관리 계획 등 2019년 해수욕장 운영을 위한 중요 사항들을 확정했다. 도민과 관광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첫 개장일은 6월 22일이며, 이때 협재·금능·이호테우·함덕·곽지해수욕장이 먼저 문을 열 계획이다. 이어 삼양·김녕·신양섭지·표선·중문색달·화순금모래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해 앞서 개장한 해수욕장과 함께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해수욕장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야간개장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이다.

삼양해수욕장 모래찜질
야간개장하는 해수욕장은 협재·이호테우·삼양·함덕해수욕장이며 이 기간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밤에도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해수욕장 안전 대책도 한층 강화된다. 해양경찰청이 지정 해수욕장보다 일반 연안 물놀이 지역에서의 안전사고를 집중 관리하겠다는 중앙지침을 마련함에 따라 해경은 그 동안 지정 해수욕장에 상주했던 인력을 일반 연안해역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대신 지정 해수욕장(11개소)은 지자체에서 그 동안 일반 해역에 배치했던 안전요원(75명)을 재배치해 소방전문요원과 함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는 등 관리 구역별로 안전관리를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에는 11개 지정 해수욕장 외에 18개 비지정 해수욕장도 분포해 있다.

표선하얀모래축제
이밖에 해수욕장 개장 전 민간안전요원의 안전관리 교육 실시, 해수욕장 금연구역 내에서의 흡연행위 금지 계도 강화, 백사장 내 애완동물 동반 산책 시 목줄 착용 및 배변봉투 소지 등을 홍보해 쾌적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제주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출몰해 두려움을 안긴 몰래카메라를 차단하기 위해 해수욕장 내 화장실 등에 대한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수시 점검하고, 해수욕장 주변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도 강화한다. 파라솔과 튜브 등 피서용품 바가지 상술을 막기 위해 적정 사용료 징수 행정지도도 강화할 계획이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지금까지 4년간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로 인한 인명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연속 인명사고 Zero화를 달성하기 위해 보다 안전하고 즐길 맛 나는 해수욕장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유관기관과 지역주민들과도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 해수욕장 현황


제주도에는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관리하고 있는 해수욕장이 11개 있다. 제주시에 이호테우, 삼양, 협재, 금능, 곽지, 함덕, 김녕을 포함해 모두 7개소가 있으며, 서귀포시에 중문색달, 표선, 화순금모래, 신양섭지까지 4개소가 있다.

지난해 이들 해수욕장 이용객은 244만1424명으로 집계됐으며, 해수욕장별로는 ▷함덕 66만8900명 ▷협재 41만4490명 ▷이호테우 36만3070명 ▷곽지 25만7930명 ▷금능 24만3850명 ▷삼양 20만8400명 ▷중문색달 15만4020명 ▷김녕 6만7239명 ▷표선 4만2950명 ▷화순금모래 1만1035명 ▷신양섭지 9540명이다. 올 여름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보돼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해경이 이번에 안전사고를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힌 연안해역 물놀이지역은 제주시 11개소와 서귀포시 7개를 포함해 모두 18개소이다. 제주시의 우도서빈백사와 하고수동, 월정, 종달, 하도, 세화, 한담, 모진이, 신흥, 평대, 판포이며, 서귀포시의 쇠소깍, 하모, 소금막, 논짓물, 황우지, 사계, 성산이다. 연안해역 물놀이지역은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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