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플러스] 에메랄드빛 비경…쇠소깍서 즐기는 오감만족
소가 누워 있는 모습…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입력 : 2019. 04. 26(금) 00:00
나룻배카약·제트보트 등 수상레포츠 체험 활동 다양
검은모래 펼쳐진 하효쇠소깍해변 절경 만끽하며 힐링

최근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오감을 만족하며 가족·연인, 친구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있다. 천혜의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서귀포시 하효마을 쇠소깍이다.

쇠소깍의 본래 명칭은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 해서'쇠소깍'이라고 지명을 삼았다. 효돈천 하류에 단물과 바닷물이 만나 쇠모양의 깊은 물웅덩이를 이루고 있어 '쇠소'라 불리고 있으며 '깍'은 끝이라는 뜻이다. 쇠소깍은 2011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이래 지속적으로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제주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하효쇠소깍해변
최근 쇠소깍에서는 하효쇠소깍해변과 더불어 나룻배카약체험, 제트보트 등의 수상레포츠와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돼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강익현 하효마을회장
특히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사장 강익현·하효마을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전통 나룻배카약 체험은 도내에서는 쇠소깍에서만 즐길 수 있다. 기존 쇠소깍에서 운영되던 투명카약을 최근에 들어서 목재로 된 나룻배카약으로 교체하면서 안정감을 더해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나룻배카약에 탑승해 천천히 노를 저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쇠소깍의 자연 풍광을 눈앞에서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카약을 통해서 쇠소깍의 코끼리바위, 장군바위, 큰바위얼굴, 사랑의 바위, 병풍바위, 독수리 바위, 쌍둥이 바위, 사자바위, 기원바위, 쌍둥이 굴 등 다양한 바위 등을 비롯해 유네스코 보호·지정 식물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쇠소깍 관광지에서는 다양한 체험 활동도 즐길 수 있다.

쇠소깍 앞바다를 누비는 제트보트는 아름다운 경치와 스릴을 한번에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운행되고 있는 제트보트는 최대 440마력의 터보와 분당 25000ℓ의 물을 뿜어내는 보트로, 쇠소깍 앞바다를 누비며 슬리핑, 슬라이딩, 노즈오프, 360도회전 등을 통해 탑승원들의 숨돌릴 틈을 주지 않기로도 유명하다. 또한 쇠소깍에서는 왕발통을 이용해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손쉽게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다.

나룻배카약 체험
이와함께 차분한 관광을 즐기고 싶다면 무료 주차장에 주차하고 목조 데크를 따라 내려가 쇠소깍을 거니는 것도 추천한다.

에메랄드빛 비경을 뽐내는 쇠소깍을 따라 거닐다 보면 어느덧 검은모래로 유명한 쇠소깍 해변이 모습을 드러낸다. 쇠소깍 해변의 검은모래는 상류의 현무암이 풍화작용을 거쳐 잘게 부서져 떠내려와 쌓인 것으로 백사장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제트보트 체험
더불어 쇠소깍 인근에는 각종 물회, 몸국, 해물탕, 한정식, 고기국수 등의 전문점이 즐비해 먹거리 선택권이 다양하며 제주 토산품점을 비롯해 카페와 디저트 상가도 있어 허기진 배를 달랜 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쇠소깍 해변 인근에는 무료주차장 2곳과 전기차 충전소,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도 조성돼 있어 초행길인 관광객들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강익현(64) 하효마을회장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인 쇠소깍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쇠소깍은 도민, 관광객들과 함께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해 편의시설 등을 갖춰 나가 쉼터로서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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