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나는 증강현실 활용 수업 재미있어요"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수원초 학생들
증강현실 등 실감형 콘텐츠 활용 수업
"직접 탐색하고 체험하니 창의력 쑥"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입력 : 2019. 04. 18(목) 16:52
18일 수원초에서 도내 언론사 기자단 초청 3학년 디지털교과서 활용 공개 수업(과학)이 열렸다. 이날 학생들의 책상에는 종이 교과서와 함께 태플릿컴퓨터가 한대씩 놓여져 있었다. 강희만기자
제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학교도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디지털교과서'다. 디지털교과서는 서책형 교과서에 용어사전, 멀티미디어 자료, 평가문항, 보충·심화학습 내용 등 풍부한 학습 자료와 학습 지원 및 관리 기능이 추가되고 외부 교육용 콘텐츠와 연계가 가능한 전자 교과서를 일컫는다.

 지난해부터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제주시 한림읍 소재 수원초등학교는 종이로 만든 교과서와 함께 '디지털교과서'를 병행해 사회, 과학, 영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4학년 대상에서 올해 6학년으로까지 확대됐다.

 18일 수원초에서 열린 도내 언론사 기자단 초청 3학년 디지털교과서 활용 공개 수업(과학) 현장에 학생들의 책상에는 종이 교과서와 함께 태플릿컴퓨터가 한대씩 놓여져 있었다.

 이날 학생들은 입체시각 효과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교과서 AR(증강현실) 콘텐츠를 이용해 여러가지 곤충의 한살이를 비교 조사했다. 곤충의 한살이를 서책형 교과서나 곤충도감에서 사진, 그림으로 보는 것보다 AR카드로 볼 수 있어 실감나는 수업이 진행됐고, 더불어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의 수업 흥미도가 높아지니 모둠별 참여·협력·소통도 활발해지고 그렇게 생기가 도는 교육활동 속에 교사들도 즐겁게 수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학교측은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력 향상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때문에 단순한 흥미 위주의 수업이 되지 않도록 수업 전에는 스스로 학습지 등 사전 과제를 통해 교과서를 읽고 개념 정리를 하게 하고, 수업 후에는 학급 단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과제를 공유하며 상호평가를 한다. 실제 한 어린이는 집에서도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해 예습과 복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상수 교장은 "디지털교과서는 교실 환경 및 수업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고, 학습커뮤니티 위두랑과 연계해 학생 참여, 활동중심의 수업이 가능해 교실수업 개선과 학생들의 역량 신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는 7곳의 디지털교과서 연구·선도학교가 운영중이며 제주도교육청은 2014년 최초 학교무선 인터넷망 구축 및 태블릿컴퓨터 보급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등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안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교실에 무선인터넷망을 100% 구축하고, 중학교는 2020년, 고등학교는 2021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태블릿컴퓨터는 초등학교의 경우 올해 1~2학년을 제외한 3학급당 1세트 기준으로 보급을 완료(올해 내 최종 보급수량 1만147개)하고, 중학교는 2020년(4학급당 1세트 기준), 고등학교는 2021년(6학급당 1세트 기준) 보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수원초에서 도내 언론사 기자단 초청 3학년 디지털교과서 활용 공개 수업(과학)이 열렸다. 강희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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