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숲에코힐링]"반짝 개방 물찻오름 더 신비로워요"
입력 : 2018. 06. 18(월) 19:32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사려니숲 에코힐링 기간 물찻오름 한시적 개방
오전 9시~오후 1시 도착한 탐방객 제한 입장
24일까지 진행되는 사려니숲 에코힐링체험행사 기간동안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물찻오름 전경. 사진=한라일보 DB
열 번째 사려니숲 에코힐링체험행사가 16일부터 24일까지 남조로 붉은오름입구에 위치한 사려니숲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휴식년제로 출입 통제되고 있는 물찻오름이 한시적으로 개방돼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 오름 중에서도 1년 365일 물이 마르지 않고 차 있는 물찻오름은 행사 기간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입구에 도착한 탐방객에 한해 30분 간격 20명 내외로 탐방객들을 제한해 입장시키고 있다.

물찻오름 입구에서 인원을 관리하는 해설사는 "개방 8년째로 올해는 처음 개방하는 물찻오름에 잘 오셨다"면서 "여러분들은 세계가 인정한 보물섬 제주에서도 생물권보존지역 안에 들어오신 것"이라며 탐방객들을 반겼다. 곧 물찻오름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득 찬 탐방객들은 해설사 주변에 모여 설명을 경청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주태씨, 남승헌·김혜정씨


충북 단양에서 내려왔다는 정주태(64·서귀)씨는 "제주에 내려온 지 20년만에 처음으로 물찻오름을 보게 됐다"면서 "보통 오름 분화구에는 물이 없는데 물찻오름은 물이 지하로 스며들지 않고 호수를 이루고 있어서 신비로워 보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곳의 조릿대도 다른 곳과 달리 색다른 느낌이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감성을 파고드는 것 같아 매우 마음에 든다"면서 "이런 소중한 자원을 잘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물찻오름에 가고 싶어서 몇 번이나 사려니숲을 찾았다는 남승헌씨는 "이번엔 안개가 끼지 않아 물이 고여있는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다"면서 "훼손을 막기 위해 제한적으로 개방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 멋진 광경을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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