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세상]믿고 보는 영화… 감독 VS 소설 원작
범죄영화 ‘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브이아이피’
조흥준 기자 chj@ihalla.com입력 : 2017. 08. 25(금) 00:00
스티븐 킹 소설 원작의 ‘다크타워: 희망의 탑'

한 해에도 수많은 영화가 개봉된다. 그 중 유난히 관심이 가거나 찾아보는 영화도 있고, 그렇지 않은 영화도 있다. 길어야 두 시간 남짓이지만 선택에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터. 이럴 때 믿고 볼 수 있는 영화들이 있다. 이번엔 영화 '신세계'로 주목을 받은 박훈정 감독의 신작 '브이아이피'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다크타워:희망의 탑'을 소개한다.

▶브이아이피='신세계' 박훈정 감독 외에도 장동건, 이종석, 김명민, 박희순 등 화려한 출연진과 조직폭력배나 깡패가 등장하지 않는 '기획 귀순'을 다룬 범죄 영화로 이목을 끈다.

국정원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 김광일(이종석)이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은폐하려는 박재혁(장동건), 반드시 잡으려는 채이도(김명민), 복수하려는 리대범(박희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와 국정원, CIA, 북한까지 얽힌 관계가 주는 긴장감과 큰 스케일이 장점. 다소 독특한 소재와 연출, 그리고 악역 연기를 맡은 이종석의 차갑고 광기 넘치는 역연 연기가 시선을 잡는다. 128분. 청소년 관람불가.

▶다크타워:희망의 탑=원래는 스티븐 킹의 판타지 장편소설 다크타워가 원작이지만 소설에는 없는 마블코믹스에 의해 만들어진 만화 내용도 영화에 포함돼 있다. 두 개의 차원이 공존하는 세상, 그 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액션영화. 악의 세력은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는 다크타워를 파괴하려 하고, 이를 수호하려는 건슬링어들은 모두 죽임을 당한다.

유일하게 혼자 살아남은 최후의 건슬링어 롤랜드(이드리스 엘바)는 마지막 예지자 아라 캠피그넌(수현)에 의해 자신의 숙명을 깨닫고 악의 추종자인 맨인블랙 월터(매튜 맥커너히)에 맞서게 되는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닥터 조 역을 맡아 할리우드에 입성했던 한국 배우 수현이 초능력을 지닌 캐릭터 아라 캠피그넌 역을 맡았다. 95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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