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추념식 대통령 참석을" 한 목소리
입력 : 2015. 03. 19(목) 13:54
윤현 인턴기자 yoonhyun07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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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회·경우회 공동 기자회견
재심사 문제와 대통령 참석은 별개
재심사 문제와 대통령 참석은 별개
제주 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특별자치도 재향경우회가 한 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다음달 3일 봉행되는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달라고 호소했다.
유족회와 경우회는 "아직도 한 편에서는 화해보다 갈등을 부추기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면서 "보복보다는 용서와 관용을, 과거보다는 미래로 향하는 것이 국민된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4·3은 이제 진보와 보수를 뛰어 넘어 갈등과 분열의 낡은 역사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시점에 와 있다"며 "박 대통령이 4·3희생자를 위무하고 유족들을 보듬어 준다면 이념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대통합의 시대를 여는 데 크게 기여한 대통령으로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