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행정시장 직선제' 논의 다시 연기

원내대표단 12일 전체의원 간담회 취소
19일 행자위 간담회·의원총회 계획

표성준기자 / sjpyo@ihalla.com    입력 2019. 02.12. 17:31:15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이 12일 민주당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어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 처리 여부를 논의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19일 행정자치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제주도의회가 집행부에서 제출한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 처리 여부 논의 시점을 다시 연기했다.

 제주도의회 다수당을 점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12일 민주당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어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 처리 여부를 논의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은 "당초 전문가를 초빙해 관련 간담회를 열려고 했지만 지난 6개월 동안 이미 토론했는데, 다시 논의하면 난상토론만 벌어져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며 "대신 2월 임시회가 개회하는 오는 19일에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자치위원회 간담회를 열어 논의하기로 민주당 원내대표단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내대표단도 행자위의 간담회 개최 여부만 결정했을 뿐 동의안에 대한 의결 여부 등 구체적인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못해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을 둘러싼 도의회의 고민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원내대표단은 13일 다시 회의를 열어 오는 19일 더불어민주당 전체의원 총회 개최 여부를 다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행자위는 지난해 12월 18일 열린 제367회 임시회에서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을 심의했지만 의원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논란 끝에 심사보류 결정을 내렸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달 17일 전체의원 간담회를 여는 등 두 달 가까이 고심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해 다시 공을 넘겨받은 행자위가 이번 임시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 민주당 도의원은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은 재적의원 2/3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다수당을 점유하고 있는 민주당이 사실상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19일 민주당 전체의원 총회가 성사되면 행자위에서 심의해 가부를 가릴지 아니면 본회의에 직접 상정할지 여부 등이 판가름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