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는 20대 경비원의 죽음 밝혀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제주지부
"도의적 책임져 관리감독 철저해야"

홍희선기자 / hshong@ihalla.com    입력 2019. 02.12. 15:13:27

제주국제공항 위탁용역 업체 근로자가 직장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공연대노동조합이 한국공항공사에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직장 내 괴롭힘과 회사의 안일한 대처로 20대 청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2개월이 지났다"며 "유족은 고통스러운 날을 보내고 있지만 회사는 진실을 은폐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한 경우 사용자는 즉각적으로 사실확인조사를 해야하며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한다"며 "한국공항공사는 고인에 대한 사건이 법 개정 전에 발생했지만 직장내 괴롭힘으로 목숨을 끊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죽음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족들은 한국공항공사가 이제라도 용역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진실을 밝혀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한 유족의 공식적인 면담에 공항공사는 응답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