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판사 앞에 머리 숙여야 했던 변호사들 "왜 자꾸 더러운 사건을 가져오냐"

조수영 기자 / hl@ihalla.com    입력 2019. 01.16. 22:48:10

더러운 사건 (사진: KBS)
일부 판사들이 법정에서 갑질을 일삼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16일 공개한 '2018년 법관 평가'에 따르면 몇몇 판사들이 변호인들에게 불필요한 막말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몇 가지 사례로, A판사는 "왜 자꾸 더러운 사건을 가져오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고, B판사는 "1분 안에 변론하라"며 고압적인 태도를 취했다.

또한 C판사는 "보아 하니 경력도 꽤 있는 것 같은데 변호를 그렇게밖에 못하냐"며 법정에 선 변호인에게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법관 평가에 참여한 한 변호사는 "D판사를 대할 때는 왕을 모시듯 자주 머리를 숙여야 한다"고 밝혀 언급된 판사들의 행태를 가늠케 했다.

'더러운 사건'으로 대표되는 일부 판사들의 갑질 행태가 알려지며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