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혜원 의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집안일 때문에 샀다" 조카도 당황

조수영 기자 / hl@ihalla.com    입력 2019. 01.16. 02:18:28

손혜원 투기 의혹 (사진: SBS)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투기 의혹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SBS 취재진은 15일 "손혜원 의원의 조카와 측근이 문화재로 지정된 전남 목포 지역의 건물을 9채나 매입했다"고 전했다.

손혜원의 조카와 측근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목포 구도심 지역이 문화재로 지정됐던 지난해 9월 무렵까지 이곳에 소재한 9채의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손혜원 의원은 나이 스물셋의 조카에게 사비를 주면서까지 해당 지역의 건물을 사게 한 것으로 전해져 의구심을 자아냈다.

공교롭게도 손혜원 의원이 문화재청을 감사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이기 때문이다.

손혜원의 조카 손 모 씨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싶어서 산 게 아니다. 집안일 때문에 산 거다. 내가 스물셋밖에 안 됐는데 무슨 생각으로 그걸 샀겠냐"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손혜원 의원은 "목포 구도심은 문화 유산으로서 큰 가치가 있는 곳인데 아파트가 들어서려고 하기에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치적 소신을 강조해 온 손혜원 의원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휘말리며 곳곳에서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