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도내 모 공기업 20대 직원 투신···유족들'직장 내 괴롭힘' 의혹 제기

이진원 기자 / one2@ihalla.com    입력 2019. 01.15. 17:39:49



지난 11일 제주 서귀포의 한 호텔 옥상에서 지상으로 추락해 숨진 A(27)씨 유족은 오늘(15일) "직장 내 폭언과 인격 모독으로 한 생명을 잃었다"라며 회사 측에 관련자들을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숨진 A씨는 도내 모 공기업에 무기계약직으로 채용돼 지난 2일부터 근무를 시작했으나 제대로 된 교육도 없이 현장에 투입돼 직장 선배인 B씨로부터 모욕적인 언어폭력과 욕설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A씨 사망 후 휴대폰 메세지를 확인한 결과 평소에 주변 지인들에게 B씨의 괴롭힘으로 인한 괴로움과 일을 그만두고 싶어 하는 의사를 알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A씨가 올해 1월 2일 해당 공기업에 입사해 10일까지 근무를 했고, 실제 현장에 투입된 건 이틀 정도밖에 되지 않아 당황스러운 면도 있다"며 현재 관련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는 중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조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라일보